제 2호 송곡고 총동문회보의 발간을 축하하며 -장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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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춘 작성일10-02-01 13:21 조회2,303회 댓글0건본문
송곡고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라가 온통 어려움에 호소하고 있는 이 때에 동문 여러분,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1998년 제3대 서초구의회 의원이 된 이래로 어느덧 3선 의원이 되어 11년 넘게 의원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우리의 지방자치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일선에서 일하다 보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방자치는 균형과 조화를 통해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풀뿌리 민주주의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힘의 균형을 통해서 지역발전을 달성해야 함에도 법 자체가 집행부로의 힘의 쏠림을 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의 견제권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만 제한된 권한 내에서나마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최대의 의정 성과라 하면 단연 매헌 윤봉길 의사의 호를 딴 매헌초등학교 건립일 것입니다. 저의 지역구인 서초구 양재2동에는 초등학교가 없어서 어린 학생들이 멀리 강남구까지 통학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청과 서울시와 강남교육청을 오가면서 협의하고 설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10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드디어 2008년 개교하였습니다. 과정이 어려웠던만큼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작년에 5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면서 1의원 1조례 제정이란 의정목표를 세우고 조례 제정에 주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1년 만에 의원발의로 20여 건의 조례를 새롭게 제정해서 구 행정의 일관성과 구민복지의 향상을 담보해 낼 수 있었습니다.
지방자치의 최일선에서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민주적인 절차들을 정착시켜 나가면서 부의장을 거쳐서 의회의 수장인 의장까지 올라왔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좌절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다시 일어섰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어린 시절 마음 깊숙이 새겨져 있던 송곡인의 정신이 삶의 바탕이 되어 어려운 순간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주었던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송곡고 동문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매사에 막힘 없이 수월하게 지낼 수 만은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동문 여러분은 경천, 근면, 성실, 협동의 교훈아래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신 분들입니다.
건너지 못할 길은 돌아가고 돌아서도 못 가는 길이라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갑시다.
송곡인의 자긍심을 갖고 지혜롭고 행복하게 생활합시다.
감사합니다.
● 서초구의회 3.4.5대 의원(98년~ )
- 서초구의회 의장(현)
- 청계산지키기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현), 대통령표창 2008년 12월
나라가 온통 어려움에 호소하고 있는 이 때에 동문 여러분,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1998년 제3대 서초구의회 의원이 된 이래로 어느덧 3선 의원이 되어 11년 넘게 의원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우리의 지방자치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일선에서 일하다 보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방자치는 균형과 조화를 통해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풀뿌리 민주주의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힘의 균형을 통해서 지역발전을 달성해야 함에도 법 자체가 집행부로의 힘의 쏠림을 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의 견제권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만 제한된 권한 내에서나마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최대의 의정 성과라 하면 단연 매헌 윤봉길 의사의 호를 딴 매헌초등학교 건립일 것입니다. 저의 지역구인 서초구 양재2동에는 초등학교가 없어서 어린 학생들이 멀리 강남구까지 통학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청과 서울시와 강남교육청을 오가면서 협의하고 설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10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드디어 2008년 개교하였습니다. 과정이 어려웠던만큼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작년에 5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면서 1의원 1조례 제정이란 의정목표를 세우고 조례 제정에 주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1년 만에 의원발의로 20여 건의 조례를 새롭게 제정해서 구 행정의 일관성과 구민복지의 향상을 담보해 낼 수 있었습니다.
지방자치의 최일선에서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민주적인 절차들을 정착시켜 나가면서 부의장을 거쳐서 의회의 수장인 의장까지 올라왔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좌절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다시 일어섰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어린 시절 마음 깊숙이 새겨져 있던 송곡인의 정신이 삶의 바탕이 되어 어려운 순간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주었던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송곡고 동문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매사에 막힘 없이 수월하게 지낼 수 만은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동문 여러분은 경천, 근면, 성실, 협동의 교훈아래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신 분들입니다.
건너지 못할 길은 돌아가고 돌아서도 못 가는 길이라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갑시다.
송곡인의 자긍심을 갖고 지혜롭고 행복하게 생활합시다.
감사합니다.
● 서초구의회 3.4.5대 의원(98년~ )
- 서초구의회 의장(현)
- 청계산지키기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현), 대통령표창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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