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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나의 어머니 (12회) 방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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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춘 작성일08-10-15 21:23 조회2,7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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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 엄마 떠올리면

 항상 손수 지어주시던 따뜻한 밥이 생각나


 내가 뜨거운 것 좋아한다고 늘 뜨겁게 덥혀주시고

 식사 때마다 만드신 음식 맛보라고 주시던

 엄마의 손길과

 여린 엄마의 마음과 끝없는 사랑 

 기억이 나! 


 엄마와 늘 함께 갔던 장소에 가면

 간절히 보고싶지만

 더 간절히 바라는 것은

 함께했던 그곳이 변함없기를 바래


 지난 겨울에 어릴 적 추억이 담긴 그 집을

 기억따라 찾아가 보기도 했었어

 엄마와 살았던 그 곳에 새로 지어진 집도 있고

 예전 건물 그대로 인 곳도 있었어

 다른 것은 변해도 골목과 길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장소는

 산을 좋아하셔서 늘 갔던 집 뒷산

 엄마와 함께 갔던 마트와 시장

 함께 살았던 집


 그 때가 그립고 보고 싶어

 가끔 꿈속에서 엄마를 보고

 뼈속 깊이 파고드는 그리움~~

 아마도 내가 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깊고 넓은 엄마의 사랑


 전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 아파도

 힘들어도 그냥 사랑하며 살려고

 우리 가족에게 주셨던 엄마사랑 잊지 않을게

 나 힘들어서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것

 지켜보면서 내게 힘을 줘야 해 알았지요? 


 엄마에 대한 추억이 그대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어!

 먼훗날 나 엄마 곁으로 나는 날엔

 엄마를 떠올리며 편히 갈 수 있도록...

 그 때까지 나 지켜봐 주시겠지요?


 나 믿고 있을게 

 나 이제 늦은 잠 자려구해

 꿈 속에서 엄마 볼 수 있을까? 


 밤이 깊어가 엄마.

 엄마가 늘 좋아하시던 노래 들으며 잘게.

 그래도 추억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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