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산 산행(제 5기갑여단 방문) Everpine에 사진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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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춘 작성일07-01-19 01:42 조회3,171회 댓글0건본문
어제(1월5일)의 뉴스에 중부지방으로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10:30분으로 예정된 산행이 취소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우려를 했지만, 유근재사무총장에게 전화를 하니 그대로 산행을 강행한다는 것이었다.
밖을 나오니 제법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지나간다. 이거 꽤나 고생 좀 하겠는걸... 전철로 이동을 하면서 밖을 내다보니 벌써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양주군의 덕정역에 내렸을 때는 오전 10시 반이었다. 김상준총무부장이랑 김선이 동문이 반갑게 맞아준다... 이거 이렇게 눈이 많이 와서 산행을 제대로 하겠는가? 하자, 다들 얼굴에 난색이 스쳐가는듯도 했다. 조금있자, 왕춘정 교장선생님과, 홍철문총동문회장께서 도착을 하고 약 30여명의 동문들이 부대에서 제공한 버스로 이동을 했다.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군가가 아니고 유행가라, 누군가가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군인 버스에서 군가가 아닌 유행가가 울려퍼지다니.."라고 한마디 했다.
부대로 이동을 하는 도중에 전차며 장갑차며 늘어서 있는 것을 보니 새삼 우리가 군부대로 가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데, 교장선생님께서 눈이 저렇게 오면 사병들이 눈치우느라고 고생을 많이 할텐데... 우리는 좋지만 군인들은 눈오는 것을 싫어하죠? 라며 걱정 반인 조크를 했다.
부대에 도착하자 강웅식여단장님이 일행을 여단장실로 인도를 해 그곳에서 상견례를 했다. 1기 선배님들부터 차례로 강여단장님, 교장선생님, 동문회장님을 가운데로 하고 기념사진을 기수별로 찍고 난 다음, 강여단장께서 간단하게 커피를 한잔 하는 가운에 부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참고로 강웅식여단장은 송곡고 7회동문이다.
이어 회의장으로 가서 안보강연을 강여단장으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들었는데, 부대의 현황에서부터 병사들의 훈련상황에 이르기까지 시청각교육식으로 이어진 안보교육은 강여단장이 각 장면마다 일일이 설명을 해주어 이해가기도 좋았지만 감명깊게 본 한편의 영화같았다.
특히 여단장님의 부대를 이끌어 가는 신조인 Challenge is chance(도전은 기회)는 슬라이드의 장면과 더불어 우리 동문들의 가슴에 그대로 새겨지는 것도 같았다.
여단장님, 교장선생님, 총동문회장님의 인사말씀이 끝나고 식당으로 이동해서 삼십여명의 식구가 같이 식사를 했는데 오랜만에 짠밥을 먹어보나 했더니,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런대로 맛은 괜찮았다. 잘하면 삼십년만에 짠밥을 먹어볼 수가 있었을텐데...
식사후 바로 칠봉산을 행해 산행을 시작했는데, 눈이 폭설로 변하기 시작해 칠봉산정상까지는 가지를 못하고 중간에서 되돌아오는 코스를 잡았다. 10여cm나 쌓인 눈에 푹푹 빠져가며 걱정스레 올랐으나, 다행히 눈만 포근히 내리지 바람이 불지는 않아 그런대로 견딜만한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유격장이며, 포복코스 등 훈련장이 연결이 되어있어, 옛날의 군생활을 되새겨보며 동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꼭 아이들 같이 해맑았다. 유격장 위에 목욕탕처럼 생긴 공간이 한 군데 있었는데, 그곳은 훈련시에는 물을 넣어둔다는 곳이었다. 훈련병들이 훈련끝에 그곳에 들어가 서로 밀어내기도 하고 흙탕물샤워도 한다는 곳... 김봉구후배와, 이애경후배가 들어가 춤을 추는 포즈를 잡기도 하며 장난을 친 곳이기도 하다. (사진 참조)
하산 길에는 부대에서 버스를 보내주어 그대로 불가마목욕탕으로 향했는데, 선후배가 모두 깨벗고 욕탕에 들어서니 더욱 친근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우리 인제는 한목욕탕에서 깨벗고 헤엄친 사이라고 ㅎㅎ.
장고는 토요일이라 생업때문에, 샤워를 하고는 먼저 안산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동문들은 부대에서 더 많은 좋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안다.
2회 동문이신 오예근(해군예비역준장)선배님은 약속 대문에 장고와 같이 전철로 돌아오셨으며, 오후에는 유소현(경기도 제2소방방재청장)선배님도 참여를 하셨고, 유태열 대통령비서관(치안감겸직, 2006년 12/1발령)께서도 행사도중에 전화를 해주시는 등 동문들의 참여도가 눈보라 속에서도 결집력을 발휘한 것 같아 흡족한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의 새벽을 양주의 칠봉산에서 열게 되어 너무 좋은 하루였으며 올해는 우리 동문회가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임을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초청해주신 7회동문 강여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눈보라 속에서도 산행(고행)을 함께 해주신 교장선생님과 총동문회장님, 선후배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2007년 1월6일 토요일
송곡고, 송곡고총동문회 파이팅!!!
밖을 나오니 제법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지나간다. 이거 꽤나 고생 좀 하겠는걸... 전철로 이동을 하면서 밖을 내다보니 벌써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양주군의 덕정역에 내렸을 때는 오전 10시 반이었다. 김상준총무부장이랑 김선이 동문이 반갑게 맞아준다... 이거 이렇게 눈이 많이 와서 산행을 제대로 하겠는가? 하자, 다들 얼굴에 난색이 스쳐가는듯도 했다. 조금있자, 왕춘정 교장선생님과, 홍철문총동문회장께서 도착을 하고 약 30여명의 동문들이 부대에서 제공한 버스로 이동을 했다.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군가가 아니고 유행가라, 누군가가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군인 버스에서 군가가 아닌 유행가가 울려퍼지다니.."라고 한마디 했다.
부대로 이동을 하는 도중에 전차며 장갑차며 늘어서 있는 것을 보니 새삼 우리가 군부대로 가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데, 교장선생님께서 눈이 저렇게 오면 사병들이 눈치우느라고 고생을 많이 할텐데... 우리는 좋지만 군인들은 눈오는 것을 싫어하죠? 라며 걱정 반인 조크를 했다.
부대에 도착하자 강웅식여단장님이 일행을 여단장실로 인도를 해 그곳에서 상견례를 했다. 1기 선배님들부터 차례로 강여단장님, 교장선생님, 동문회장님을 가운데로 하고 기념사진을 기수별로 찍고 난 다음, 강여단장께서 간단하게 커피를 한잔 하는 가운에 부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참고로 강웅식여단장은 송곡고 7회동문이다.
이어 회의장으로 가서 안보강연을 강여단장으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들었는데, 부대의 현황에서부터 병사들의 훈련상황에 이르기까지 시청각교육식으로 이어진 안보교육은 강여단장이 각 장면마다 일일이 설명을 해주어 이해가기도 좋았지만 감명깊게 본 한편의 영화같았다.
특히 여단장님의 부대를 이끌어 가는 신조인 Challenge is chance(도전은 기회)는 슬라이드의 장면과 더불어 우리 동문들의 가슴에 그대로 새겨지는 것도 같았다.
여단장님, 교장선생님, 총동문회장님의 인사말씀이 끝나고 식당으로 이동해서 삼십여명의 식구가 같이 식사를 했는데 오랜만에 짠밥을 먹어보나 했더니,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런대로 맛은 괜찮았다. 잘하면 삼십년만에 짠밥을 먹어볼 수가 있었을텐데...
식사후 바로 칠봉산을 행해 산행을 시작했는데, 눈이 폭설로 변하기 시작해 칠봉산정상까지는 가지를 못하고 중간에서 되돌아오는 코스를 잡았다. 10여cm나 쌓인 눈에 푹푹 빠져가며 걱정스레 올랐으나, 다행히 눈만 포근히 내리지 바람이 불지는 않아 그런대로 견딜만한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유격장이며, 포복코스 등 훈련장이 연결이 되어있어, 옛날의 군생활을 되새겨보며 동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꼭 아이들 같이 해맑았다. 유격장 위에 목욕탕처럼 생긴 공간이 한 군데 있었는데, 그곳은 훈련시에는 물을 넣어둔다는 곳이었다. 훈련병들이 훈련끝에 그곳에 들어가 서로 밀어내기도 하고 흙탕물샤워도 한다는 곳... 김봉구후배와, 이애경후배가 들어가 춤을 추는 포즈를 잡기도 하며 장난을 친 곳이기도 하다. (사진 참조)
하산 길에는 부대에서 버스를 보내주어 그대로 불가마목욕탕으로 향했는데, 선후배가 모두 깨벗고 욕탕에 들어서니 더욱 친근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우리 인제는 한목욕탕에서 깨벗고 헤엄친 사이라고 ㅎㅎ.
장고는 토요일이라 생업때문에, 샤워를 하고는 먼저 안산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동문들은 부대에서 더 많은 좋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안다.
2회 동문이신 오예근(해군예비역준장)선배님은 약속 대문에 장고와 같이 전철로 돌아오셨으며, 오후에는 유소현(경기도 제2소방방재청장)선배님도 참여를 하셨고, 유태열 대통령비서관(치안감겸직, 2006년 12/1발령)께서도 행사도중에 전화를 해주시는 등 동문들의 참여도가 눈보라 속에서도 결집력을 발휘한 것 같아 흡족한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의 새벽을 양주의 칠봉산에서 열게 되어 너무 좋은 하루였으며 올해는 우리 동문회가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임을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초청해주신 7회동문 강여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눈보라 속에서도 산행(고행)을 함께 해주신 교장선생님과 총동문회장님, 선후배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2007년 1월6일 토요일
송곡고, 송곡고총동문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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