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야 보고싶다. -홍철준(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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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춘 작성일10-02-19 12:35 조회2,694회 댓글0건본문
그리운 친구야 보고싶다.
누구도 밟지 않은 하얀 지면을 내려다 보니
그 시절의 여러 추억들이 만감이 교차하면서
제 가슴을 설레게 하고 그립게 만듭니다.
먼저 이러한 아련한 느낌을 느낌으로만 머물지 않게 해준
김석암동문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합니다.
저는 3학년 때 민경선 선생님 반이었고
별로 두드러진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를 기억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제 마음은 고등학교 시절
연애편지를 쓰는 설레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 동안 무심했던 선생님의 근황도 궁금하고 지금은
기억도 못하지만 늘 하얀 웃음이 나를 설레게 했던
이름 모르는 여학생의 모습도 삶의 뒤안길에서 돌아
보는 즐거움이고.. .
그러나 진정 아쉬운 것은 친구야 하던 소중한 나의
벗을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한 슬픔이고 그리움인 것
같습니다.
성호..길채..등등 그리웠던 친구들은
반백이 훤한 나이가 되었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만나면 그시절의 감정을 공유하고 대화가 통하는
나의 친구들 모두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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